2000년 6월 13일 평양 순안공항, 김대중 대통령 평양공항 도착
[김정일 / 北 국방위원장 (2000년 6월 14일)]
평양시민들은 대단히 흥분상태에 있습니다. 대통령께서 이렇게 직접 방북의 첫길, 정말 용단을 내리셔서 이렇게 오신 것에 대해 우리 인민들은 뜨겁게 마중했는데 인사차림이 잘 됐는지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.
[김대중 / 前 대통령 (2000년 6월 14일)
과분하게 위원장께서 직접 공항으로 마중 나오시고 한 것을 저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 남쪽에서도 보고 다들 놀라고 있습니다.
[김정일 / 北 국방위원장 (2000년 6월 14일)]
남쪽 텔레비전을 어제 밤늦게까지 오랫동안 봤습니다. (중략) 특히 실향민, 탈북자들은 눈물을 흘리며 이번 기회에 고향소식이 전달될 수 있지 않나 하면서 속을 태웁디다.
2007년 10월 2일, 2007남북정상회담…노무현 前 대통령, "금단의 선을 넘어"
[노무현 / 前 대통령 (2007년 10월 3일)]
위원장께서 직접 나오셨었죠. 감사합니다.
[김정일 / 北 국방위원장 (2007년 10월 3일)]
대통령께서 오셨는데 제가 뭐 환자도 아닌데, 집에서 뒹굴면서 있을 필요가 없지요. 음주 잘하십니까? 소주 술하고 맥주 술하고 뭐 잘하십니까?
[노무현 / 前 대통령 (2007년 10월 3일)]
평양은 소주 맛이 좋죠.
2007년 10월 4일
노무현·김정일 작별…"자주 만납시다"
[김정일 / 北 국방위원장]
수시로 만나자고 했으니까 자주 만납시다.
[노무현 / 前 대통령]
제가 내려가는 길에 김 위원장을 만나게 됩니까?
[김정일 / 北 국방위원장]
아, 여기가 마지막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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